우리 몸의 피부에 가끔 빨간 점들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마치 빨간색 점을 붙여 놓은 것 같기도 하고, 모기에게 물린 것처럼 살짝 부어오르기도 하죠. 이렇게 빨간 점들이 생기는 건 우리 피부가 문제가 있다고 알리는 신호일 수 있죠. 그럼 왜 피부의 붉은 반점이 생기는지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레르기 반응과 붉은 반점의 관계
몸속에는 면역세포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 면역 세포들은 나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바로 알아채고 물리쳐 주죠. 그런데 가끔 이 면역 세포들이 너무 예민해져서, 사실은 우리 몸에 해롭지 않은 것들인데도 위험하다고 오해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분들에게는 맛있는 음식이 다른 친구에게는 몸속 세포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가짜 위험 신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면역 세포들이 깜짝 놀라면, 우리 피부에 빨간 경고등이 켜지곤 합니다. 바로 붉은 반점들이 생기는 거죠. 이건 피부가 불편하다고 우리에게 알려주는 신호와 같죠. 마치 지도에 여기는 조심하고 빨간색으로 표시해 놓은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다행히 이런 빨간 경고등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꺼지거나, 면역 세포들을 진정시키는 약을 먹으면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의 면역 세포들이 무엇 때문에 깜짝 놀랐는지 잘 기억해 두면, 다음번에는 미리 조심해서 붉은 반점을 조심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
따뜻한 햇볕은 우리에게 비타민 D를 선물해 주고, 기분도 좋게 해주는 아주 고마운 것입니다. 하지만 이 햇볕도 너무 오랫동안 우리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조금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야외 활돈을 하면 다리가 아픈 것처럼 말이죠. 햇볕에는 자외선이라는 아주 강한 빛이 있는데, 이 빛이 피부에 너무 많이 닿으면 피부가 깜짝 놀라게 됩니다.
피부가 자외선 때문에 깜짝 놀라면,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애쓰면서 빨갛게 변하기 시작하죠. 이게 바로 우리가 햇볕에 탔다고 말하는 겁니다. 피부에 붉은 반점들이 생기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죠. 피부가 너무 뜨거우니 좀 쉬고 싶다고 소리치는 것과 같죠. 어떤 때는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뜨거워지기도 하고, 심하면 작은 물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햇볕이 강한 날에는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것을 자르거나, 모자나 긴 옷을 입어서 피부가 너무 힘들지 않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면, 피부가 우리에게 다음번에는 더 조심해 달라고 부탁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피부를 잘 쉬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면역 질환의 증상
우리 몸속에는 면역 체계가 있습니다. 이 면역 체계는 우리 몸을 지키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하죠. 그런데 아주 드물게, 이 면역 체계는 잠시 길을 잃거나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쁜 적을 공격해야 하는데, 실수로 우리 몸의 세포들을 적으로 오해하고 공격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면역 체계는 세포들을 공격하면, 피부에 이상한 빨간 무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가면역 질환 때문에 생기는 붉은 반점들이죠. 피부가 면역체계가 몸을 공격한다고 우리에게 알려주는 신호인 겁니다. 이런 반점들은 다른 붉은 반점들과는 조금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몸의 다른 부분에서도 이상한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다시 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진찰을 먼저 받아보고 그에 맞게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자반증
우리 신체에는 아주 작은 혈액의 길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죠. 이 혈액 길들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를 실어 나르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그런데 가끔 이 작은 혈액 길들이 약해지거나, 어떤 이유로 인해 살짝 다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혈액 길이 살짝 다치면, 그 안에 흐르던 빨간 피가 아주 조금씩 밖으로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새어 나온 피가 피부 아래에 고이면서, 피부에 빨갛거나 보라색의 작은 점들이 생기는데, 이것을 자반증이라고 부릅니다. 마치 연필로 점을 콕콕 찍어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작은 멍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반점들은 누르면 색깔이 사라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반증은 우리 몸의 혈액의 길들이 힘들다고 보내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신호는 피 길들이 왜 약해졌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다시 튼튼해질 수 있는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습진 증상
피부는 우리 몸을 외부로부터 보호해 주는 아주 훌륭한 갑옷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 갑옷이 가끔은 너무 건조해지거나, 어떤 물질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죠. 우리가 입은 옷이 까끌까끌해서 계속 간지러운 것처럼 말이죠. 피부가 이렇게 불편함을 느끼면,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이 신호가 바로 습진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나는 붉은 반점들입니다. 습진이 생기면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아주 많이 가렵고, 때로는 작은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거칠어지기도 합니다. 이건 피부가 도와달라고 우리에게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피부가 너무 건조해서, 또 어떤 친구는 성분들 때문에 습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습진은 피부가 보내는 도와달라고 신호이기 때문에,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것을 발라주거나, 피부를 자극하는 것들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필요에 따라 물론 진찰을 받는 것이 현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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