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항문이라고 불리는 엉덩이 아래 부분이 가끔 아플 때가 있죠. 변을 볼 때 따끔하기도 하고, 그냥 앉아있는데도 콕콕 쑤시는 것 같아서 고민될 때가 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가끔 이런 불편함을 느끼곤 합니다. 그럼 항문이 아플때 원인은 대체 무엇이 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핵
치핵은 항문 주변에 위치한 혈관들이 부풀어 올라 커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 혈관들은 원래 우리 몸에 필요한 구조물인데, 여러 요인으로 인해 덩어리처럼 확장될 수 있죠. 이렇게 부풀어 오른 혈관 덩어리가 항문 안쪽이나 바깥쪽에 생기게 되면, 이 부분이 주변 조직을 압박하고 자극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감각 기관들이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치핵으로 인한 통증은 주로 대변을 볼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변이 통과하면서 부어오른 치핵 부위에 마찰을 일으키거나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죠. 이 외에도 앉아있는 자세에서 묵직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따갑거나 뻐근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이물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우리 몸이 보내는 불편하다는 신호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치열
치열은 항문 안쪽 벽의 피부나 점막에 작은 찢어짐이나 상처가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아주 미세한 틈새일 수도 있죠. 이러한 작은 상처는 주로 단단한 대변이 항문을 지나갈 때 항문 조직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는 너무 잦은 설사로 인해 항문이 약해지고 자극받을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치열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은 보통 매우 날카롭고 찢어지는 듯한 강한 아픔을 동반하죠. 상처 부위가 대변에 의해 직접적으로 자극받을 때 더욱 심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통증은 대변을 본 직후뿐만 아니라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항문 주변에는 신경들이 많이 분포해 있어 작은 상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죠.
항문거근 증후군
항문거근은 우리 골반 바닥에 위치한 여러 근육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죠. 이 근육들은 항문과 직장을 지지하고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항문거근 증후군은 이 골반 바닥 근육들이 비정상적으로 긴장하거나 경련을 일으킬 때 발생하는 통증을 의미하죠.
마치 팔다리 근육이 뭉쳤을 때 아픈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이 통증은 대개 항문과 직장 부위에 묵직하고 지속적인 압박감이나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때로는 갑작스럽게 근육이 쥐어짜는 듯한 강한 경련통을 느끼기도 하죠.
이러한 근육 통증은 특히 오랫동안 앉아있거나 서 있는 자세에서 심해질 수 있고, 휴식을 취하면 조금 완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근육의 과도한 사용이나 피로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염증성 장 질환
염증성 장 질환은 소화기관의 특정 부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병을 말합니다. 이 염증은 장의 여러 부분에 걸쳐 발생할 수 있으며, 항문 부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장이 만성적으로 염증 상태에 있게 되면, 이 염증이 항문 주변으로 퍼지거나 영향을 미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다른 연결된 부분도 불편함을 느끼기 쉬워지죠. 이로 인한 항문 통증은 주로 깊숙하고 지속적인 불편함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 통증의 강도나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때로는 항문 주변에 궤양이나 농양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여 더욱 심한 통증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이 항문 부위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일과성 직장 신경통
일과성 직장 신경통은 갑작스럽게 항문과 직장 부위에 통증이 나타났다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사라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통증이죠. 이 통증은 보통 찌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매우 강렬한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마치 칼로 찌르는 것처럼 갑자기 시작되어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통증은 몇 초에서 몇 분 정도로 짧게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집니다. 특이하게도 밤에 잠자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죠.
이러한 현상은 특별한 신체적 이상 없이 항문 주변의 신경들이 일시적으로 과민하게 반응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신경 시스템이 보내는 일시적인 오류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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