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손가락 끝이 갈라지고 따끔거릴 때가 있죠. 그건 말이야, 우리 피부가 튼튼하고 촉촉하게 지켜주는 특별한 옷을 입고 있는데, 그 옷이 너무 건조해지면 작은 틈들이 생기는 거랑 비슷합니다. 목마른 땅이 갈라지듯이, 우리 손가락도 물기가 부족하고 힘들면 갈라질 수 있죠. 그럼 손끝이 갈라지는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건조한 환경
우리 주변의 공기가 매우 마른 것처럼 건조해질 때가 있죠. 특히 바람이 차가워지고 많이 부는 날에는 더 그렇습니다. 이렇게 마른 공기는 우리 손끝 피부가 가지고 있는 물기를 아주 빠르게 가져가 버립니다.
손 피부가 점점 마르면서 단단하게 변하기 시작하죠. 원래 손끝 피부는 부드럽고 유연해야 합니다. 하지만 물기를 잃고 단단해지면, 조금만 움직여도 피부가 찢어지거나 틈이 생겨 갈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건조한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손끝이 더 쉽게 상하고 갈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수분 부족
우리 몸과 피부는 항상 충분한 양의 물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손끝 피부도 물기가 충분해야 부드럽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죠.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손끝 피부에 필요한 물기가 부족하게 되면, 피부가 메마른 상태가 됩니다.
손끝에 물기가 부족해지면 피부의 가장 겉 부분이 힘을 잃고 약해지죠. 그래서 작은 충격을 받거나 움직일 때 쉽게 피부가 손상되어 벌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손끝이 건조해지고 갈라지는 것은 주로 피부에 필요한 물기가 모자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두꺼운 각질층
우리 손바닥과 손끝 피부는 다른 몸 부위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두껍습니다. 이것은 우리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각질층이라는 특별한 부분 때문이죠. 만약 이 각질층이 너무 두꺼워지고 충분한 물기를 가지고 있지 못하면, 매우 딱딱하게 굳어버릴 수 있습니다.
딱딱하게 굳은 각질층은 부드러운 피부처럼 잘 구부러지거나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손을 움직이거나 물건을 잡을 때마다 압력을 받으면 쉽게 금이 가고 벌어지죠.
이렇게 두껍고 물기 없는 각질층은 손끝이 갈라지는 데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습진
습진은 피부에 불편함과 문제를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우며, 때로는 피부 표면이 변하기도 합니다.
습진이 손끝에 생기면 피부가 매우 건조해지기 쉬워지죠. 피부의 보호 기능이 약해지면서 물기가 쉽게 빠져나가게 됩니다.
건조하고 약해진 손끝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견디기 어려워지죠. 그래서 피부 표면에 작은 균열이 생기고, 결국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습진은 손끝이 갈라지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피부를 약하게 만들어서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듭니다.
당뇨병
당뇨병은 우리 몸이 혈액 속의 당분 양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의 여러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우리 몸의 혈액이 흐르는 방식이나 신경에 변화가 생길 수 있죠.
이런 변화들은 손끝 피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에 물기를 공급하고 영양을 주는 과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손끝 피부가 아주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건조한 피부는 튼튼하지 못하고 약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당뇨병을 가진 사람의 손끝은 물기가 부족해지고 더 쉽게 갈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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