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에는 피가 온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혈관이죠. 심장이라는 펌프가 쿵쾅쿵쾅 뛰면서 피를 힘차게 보내줍니다. 우리가 손목에 손가락을 대보면 두근두근 하고 뭔가 뛰는 게 느껴지죠. 그게 바로 심장이 피를 밀어낼 때 생기는 맥박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가끔 이 맥박이 아주 약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마치 시냇물이 힘차게 흐르지 않고 졸졸졸 힘없이 흐르는 것 같죠. 그럼 맥이 약한 이유는 대체 무엇인지 그 이유에 대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폐 기능 저하

우리 몸에는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폐가 있습니다. 폐는 우리가 숨을 들이쉴 때 공기 중에서 우리 몸에 필요한 깨끗한 공기를 가져오죠. 이 깨끗한 공기는 우리 몸을 움직이는 데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끔 폐가 자기 일을 잘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필요한 만큼 깨끗한 공기를 충분히 몸 안으로 가져오지 못하는 거죠. 그러면 우리 몸은 필요한 공기가 부족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몸에 깨끗한 공기가 충분하지 않으면, 피도 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피는 몸속을 돌아다니며 힘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충분한 공기가 없으면 이 일을 잘할 수가 없죠.
그래서 피가 충분한 힘을 내지 못하고 흐르게 되면, 심장이 피를 밀어낼 때 생기는 맥박이 우리 손목에서 툭 하고 약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소화기관 문제
우리 몸에는 우리가 먹은 음식을 몸에 필요한 영양분으로 바꾸어주는 소화기관들이 있습니다. 위와 장처럼 여러 장기들이 힘을 합쳐서 밥이나 과일을 먹으면 거기서 우리 몸이 자라고 힘을 낼 수 있게 도와주는 거죠.
그런데 소화기관이 가끔은 힘들어할 때가 있습니다. 음식을 먹어도 속이 편하지 않거나, 음식을 먹어도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할 수 있죠. 몸이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얻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 몸 전체가 힘이 부족해진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피도 영양분을 통해 힘을 얻어야 하는데, 그걸 충분히 받지 못하는 거죠. 피가 힘이 부족해지면 온몸을 힘차게 돌아다니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심장이 피를 밀어내도 맥박이 약하게 톡톡 하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신장 문제

우리 몸속에는 피를 깨끗하게 걸러주는 신장이라는 기관이 두 개 있습니다. 신장은 우리 몸에 필요 없는 물질들을 골라내서 몸 밖으로 내보내고,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들은 다시 잘 넣어주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신장이 자기 일을 잘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몸속에 필요 없는 물질들이 쌓이거나, 몸에 필요한 물의 양을 잘 조절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신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몸속 물질의 균형이 깨지면, 피의 상태도 조금 달라질 수 있죠. 피가 몸속에서 제대로 움직이는 데 필요한 환경이 좋지 않아 지는 겁니다.
이렇게 피의 상태가 평소와 다르면, 심장이 피를 온몸으로 보낼 때 생기는 맥박도 힘이 약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 문제
우리 몸속에는 피가 온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혈관이라고 하죠. 심장이 쿵쿵 뛰면서 피를 혈관을 통해 온몸에 보내주고, 이 피가 몸속 모든 곳에 필요한 힘을 전달하는 겁니다. 하지만 가끔 피가 이 혈관 길을 시원하게 잘 다니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혈관 길이 좁아지거나, 피가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 피가 천천히 흐르게 되죠. 피가 느리게 움직이면 온몸으로 충분한 힘을 전달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몸의 구석구석까지 피가 힘차게 도착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하는 거죠.
피가 힘차게 돌아다니지 못하면 심장이 아무리 애써 피를 보내도, 손목에서 느껴지는 맥박이 약하게 툭 하고 힘없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빈혈
우리 몸의 피 속에는 몸에 좋은 공기를 운반해 주는 중요한 세포들이 있습니다. 이 세포들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이 힘이 없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이런 상태를 빈혈이라고 부릅니다. 빈혈 상태가 되면 피 속에 중요한 공기 운반 세포들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피가 온몸 구석구석에 힘을 실어줄 공기를 많이 가져다주지 못하게 되죠. 피가 필요한 공기를 충분히 가지고 있지 못하면 우리 몸의 여러 부분들이 힘을 내기가 어려워집니다. 우리 몸을 이루는 작은 기관들도 필요한 공기를 받아야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피가 몸에 힘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게 되면, 심장이 피를 보낼 때 만들어지는 맥박도 우리 손목에서 약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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