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에 침이 1,000ml에서 1,500ml 정도가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침이 적게 나오게 된다면 끈적이거나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서 끈적해질 수 있는데, 침이 끈적이는이유는 무엇이 있는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안이 건조한 경우
입안이 건조하다면 구강 건조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구강 건조증은 입안의 침 분비가 줄어들게 되거나 침의 질이 변화되어 입안이 건조해지는 경우를 뜻합니다. 이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 먼저 탈수의 경우일 수 있죠.
탈수 상태에서는 침샘이 충분한 양의 침을 만들지 못하게 되면서 침의 농도가 높아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서도 침 분비가 줄어들 수 있는데 이는 입안이 건조해지고 침의 점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구강 건조증은 타액샘의 기능 저하로 인해 침의 양이 줄어들거나 침의 질이 변화되어 나타날 수 있는데 정상적인 경우라면 침이 입안을 적셔 구강 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며 음식물을 삼키기 쉽게 하고 소화 과정을 도와줍니다.
그러나 침이 부족하게 되면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질 수 있으며 음식물 찌꺼기가 잘 제거되지 않게 되면서 더욱 침이 끈적이는이유가 될 수 있는 것이죠.
몸에 탈수 증상일 수 있다
탈수라는 것은 몸에 수분이 그만큼 부족한 상태를 뜻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 탈수 상태가 되면 체내의 다양한 시스템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중 침샘 또한 해당되기도 하죠.
침샘은 주로 물로 구성되어 있는 침을 분비하며 구강 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며 음식물의 소화를 도와줍니다. 그런데 탈수 상태에서는 체내 수분이 부족할 수 있어서 침샘이 충분한 양의 침을 만들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침의 양은 줄어들고 침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어 끈적끈적한 침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탈수는 충분한 물을 마시지 않거나 과도한 발한, 설사, 구토 등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로 탈수는 침을 끈적해지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며 더운 날씨가 운동을 하고 나서는 더 많은 물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위생이 좋지 않을 경우
구강 위생이 좋지 않을 경우 음식물이나 플라크가 치아와 잇몸 차이에 쌓이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구강 내 세균의 번식을 촉진하게 되는데 혐기성 세균은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잘 번성하며 구강 내에서 불쾌한 냄새와 끈적끈적한 침을 생성하는 물질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구강 위생이 좋지 않은 것은 음식물의 찌꺼기가 쌓이게 되는 것으로 양치질이나 관리가 부족하면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와 잇몸에 남게 될 수 있죠. 그리고 남은 찌꺼기는 세균의 먹이가 되어 구강 내 세균이 급격하게 증가됩니다.
이는 혐기성 세균이 플라크와 치태 속에서 번식을 하게 되죠. 이러한 세균들은 대사 과정에서 끈적한 물질을 만들어내게 되는데 세균이 보호막을 형성하고 더 쉽게 번식하도록 하기 위해서죠.
세균이 이러한 물질을 만들게 되면 침에도 이러한 물질들이 섞이게 되면서 침의 점도는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 침이 더욱 끈적해지는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도 높은 음식을 섭취한 경우
식습관은 침의 상태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당분과 정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된다면 구강 내 세균이 이러한 당분을 먹고 산을 만들게 될 수 있습니다.
이 산은 치아를 부식시키고 플라크를 형성할 수 있게 되는데 플라크는 끈적한 물질로 치아와 잇몸에 달라붙어 세균의 번식을 도와주게 됩니다. 또한 식초나 탄산음료 등 산성 음식의 경우 구강 내 pH 농도를 낮추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게 되어 그 결과로 침이 끈적해질 수 있죠. 섬유질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씹는 과정에서 침의 분비를 촉진해 줍니다.
구강 내 세균과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죠. 그러나 섬유질이 적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침의 분비량은 줄어들고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정 질환으로 인한 침 끈적함
특정 질환들이 이러한 증상을 만들기도 합니다. 당뇨병의 경우 혈당 수치가 높아지게 되어 구강 내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데 높은 혈당은 세균의 번식을 촉진하여 세균이 생성하는 대사산물이 침을 끈적하게 만들 수 있죠.
그리고 당뇨병은 구강 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침의 점도를 높이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임신이나 폐경기 등 호르몬의 변화가 있는 시기에도 침샘의 활동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의 경우에도 이러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코막힘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은 읍으로 호흡을 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는 구강 내 건조함을 일으키게 되어 침 끈적함을 일으킬 수 있죠.
이러한 경우에는 침샘의 기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으며 침의 분비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침의 분비가 감소하게 되어 구강 내 세균이 쉽게 번식되어 대사산물 생성으로 인해 침의 끈적임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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