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는 우리의 몸에서 상당히 중요한 기능을 하죠. 걷는다거나 뛰거나 심지어 서 있기 위해서는 다리의 힘을 통해서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때로는 다리가 갑자기 힘이 빠지는 이유가 있는데 그 원인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리를 지나가는 혈류 제한
혈류가 왜 중요한 것인지 먼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근육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산소와 영양분이 풍부한 혈액 공급이 필요합니다. 에너지 생성 과정에 세포 호흡에 필수적이죠.
그리고 혈액 또한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까지 해줍니다. 그런데 혈류가 감소하거나 제한된다면 다리 부위의 근육이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죠.
그렇게 된다면 근육 섬유의 대사 과정의 방해가 일어나게 되고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근육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게 되어 다리가 갑자기 힘이 빠지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해당 부위의 근육 피로로 인한 증상
근육은 에너지를 주로 아데노신 삼인산 형태로 저장합니다. 그런데 지속적인 활동으로 인해 근육 안에 있는 아데노신 삼인산이 소모될 경우 근육은 충분한 힘을 발휘하는데 어려움이 생깁니다.
그리고 고강도의 운동을 하게 되거나 산소가 부족하게 된다면 근육 내에서 대사산물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 대사산물은 쌓이게 되면 근육의 pH가 낮아지게 되면서 근육 수축 능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근육 피로로 인해서 다리에 힘이 빠질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라면 적절한 휴식과 영양분 섭취 및 수분을 보충하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만 피로가 지속될 경우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해질의 균형이 무너졌을 경우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하기 위해서는 전해질이 필요합니다. 칼륨과 칼슘, 나트륨 등 이러한 전해질로 조절이 되는 것이죠. 수축을 위해서는 칼슘, 이완을 위해서는 칼륨, 나트륨 이온의 세포 외 배출이 필요하죠.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불균형해진다면 근육의 기능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혈중 칼륨 수치가 너무 낮거나 높을 경우 근육이 약해질 수 있고 경련이 일어날 수 있죠. 나트륨이나 칼슘의 경우에도 근육의 기능 장애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불균형이 심하다면 근육이 제대로 수축하거나 이완하지 못하게 되어 갑작스럽게 다리에서 힘이 빠지는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는 근육의 제어 능력이 손상되었을 수 있는데 칼륨 과다 또는 부족 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정 질환으로 인한 신경 손상
특정 질병으로 인해서 신경이 손상이 되었을 경우에도 이러한 힘 빠짐을 유발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과 같은 질병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죠. 우리 몸의 신경계는 뇌, 척수, 주변 신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신경들은 전기적 신호를 통해서 명령을 전달하죠. 그런데 이러한 질환들로 인해서 신경이 손상되었다면 신호 전달 과정에서 중단이 되거나 방해를 받게 되어 근육이 적절한 명령을 전달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힘이 빠질 수 있죠. 운동 신경은 다리의 근육을 제어합니다. 운동 신경이 손상될 경우 다리 근육에 도달해야 할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게 되어 근육은 충분한 수축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척추 관련 질환으로 인한 신경 압박
척추 문제로 인해서 이러한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 허리 디스크입니다. 척추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돌출되면서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압박으로 인해서 신경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인데 신호 전달을 저해하게 되어 다리 근육에 영향을 미치게 되죠. 그러한 결과로 다리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척추 내부의 척수가 압박받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는데 척수는 몸의 주요 신경 통로 중 하나입니다. 이 구조물이 압박받게 된다면 하반신으로 이어지는 신경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다리의 힘 빠짐으로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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