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속에는 음식을 먹으면 나쁜 찌꺼기를 변으로 만들어서 밖으로 내보내는 아주 중요한 장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이 변이 변비처럼 딱딱해지고 잘 나오지 않아서 배가 아프거나 힘들어질 때가 있는데, 이걸 심한 변비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심한 변비 없애는 법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쉽게 실천해 볼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이섬유 섭취 늘리기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는 몸에 좋은 영양분도 많지만, 몸 밖으로 나가야 하는 찌꺼기도 있습니다. 이 찌꺼기 중에는 식이섬유라는 아주 특별한 성분이 있죠. 식이섬유는 우리 몸에서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남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식이섬유는 장 속에서 변이 만들어질 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변에 물을 흡수하게 도와서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변의 크기도 적당히 크게 해 준답니다. 그래야 변이 장을 지나갈 때 아프지 않고 쉽게 나올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채소와 과일, 통곡물 같은 음식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당근이나 사과, 현미밥처럼 우리가 매일 먹는 맛있는 음식들이 식이섬유를 우리 몸에 가져다주는 좋은 방법이죠. 그러니까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잘 먹으면 식이섬유가 우리 변을 부드럽고 튼튼하게 만들어줘서, 화장실에 갈 때 힘들이지 않고 시원하게 변을 눌 수 있게 되는 거죠.
충분한 수분 섭취
우리 몸은 아주 많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은 우리가 숨 쉬고 움직이고 생각하는 모든 일에 꼭 필요합니다. 우리 몸속의 장도 물이 있어야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죠. 장이 변을 만들 때 물이 충분히 있어야 변이 부드러워집니다.
만약 물이 부족하면 변이 아주 딱딱하고 마른 돌멩이처럼 변하게 됩니다. 이런 딱딱한 변은 장을 지나가기가 너무 힘들어지죠. 딱딱한 변은 나올 때 우리 항문을 아프게 할 수도 있고, 잘 나오지 않아서 변비가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장이 힘들어지고 변도 힘들어지는 겁니다. 매일매일 깨끗한 물을 많이 마시면 변이 항상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변이 부드러우면 장 속에서 미끄럼을 타듯이 부드럽게 움직여서 화장실에 갈 때 아주 시원하고 편안하게 변을 누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규칙적인 식사 습관 유지
우리 몸은 참 똑똑해서, 우리가 매일 밥을 먹는 시간에 맞춰서 장을 움직일 준비를 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을 비슷한 시간에 먹으면 장은 이제 밥이 들어오겠구나 하고 미리미리 변을 만들고 밀어낼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매일매일 일정한 시간에 밥을 먹는 것은 우리 장에게 리듬을 가르쳐주는 것과 같습니다. 장은 규칙적인 리듬에 맞춰서 꾸준히 움직이고 변을 만드는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되는 거죠. 하지만 밥 먹는 시간이 계속 바뀌거나, 어떤 날은 밥을 아예 먹지 않으면 장은 지금 뭘 해야 하나 하고 헷갈려 할 수 있습니다.
장의 리듬이 깨지면 변을 만드는 일도, 변을 밖으로 밀어내는 일도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규칙적으로 밥을 먹는 습관은 장이 변을 잘 만들고 잘 밀어내게 돕는 아주 중요한 방법이죠. 밥 먹는 시간을 잘 지키면 우리 장도 힘을 내서 매일매일 건강한 변을 만들 수 있습니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
우리 몸을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은 우리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건강하게 해 주죠. 그리고 신기하게도, 운동은 우리 몸속의 장에도 아주 좋은 영향을 줍니다. 우리가 뛰거나 유산소 운동을 할 때처럼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면, 우리 장도 함께 움직입니다.
장이 이렇게 움직이는 것을 장 운동이라고 부르는데, 이 장 운동이 활발하면 변이 장 속에서 잘 움직여서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합니다. 만약 우리가 하루 종일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만 있으면, 우리 장도 게을러져서 잘 움직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럼 변이 장 속에 오래 머물러서 점점 딱딱해지고 변비가 생기기 쉬워지죠. 그러니까 매일매일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하는 것은 우리 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변이 장을 잘 지나가서 시원하게 나올 수 있도록 돕는 아주 좋은 습관이죠.
올바른 배변 자세
화장실에 가서 변을 눌 때도 아주 중요한 자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변이 우리 몸 밖으로 나오는 길은 아주 길고 구불구불한데, 이 길이 가장 편안하게 열릴 수 있는 자세가 있습니다. 그 자세는 바로, 무릎이 엉덩이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오도록 앉는 자세죠.
이렇게 앉으면 우리 몸속에 있는 변이 나오는 마지막 길, 즉 항문까지 이어지는 부분이 가장 곧게 펴집니다. 무릎을 엉덩이보다 높게 하지 않고 그냥 편안하게 앉으면, 변이 나오는 길이 살짝 꺾이거나 좁아질 수 있습니다.
그럼 변이 나오려고 해도 길 중간에서 걸려서 힘을 많이 줘야 하거나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에 갈 때 발밑에 작은 발 받침대를 놓거나, 아니면 무릎을 높게 해서 웅크리듯이 앉는 것이 좋습니다. 바른 자세로 변을 누면 우리 몸의 변이 나오는 길을 활짝 열어줘서, 변이 힘들이지 않고 시원하게 나올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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