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볼은 우리의 귀 끝에 달린 부드러운 부분인데, 가끔은 괜히 아플 때가 있죠. 마치 넘어져서 무릎이 까지면 아픈 것처럼 말이죠. 벌레가 톡 하고 물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작은 이유 때문에 귓볼이 찡하고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도 있죠. 귓볼이 아픈이유는 어떤 경우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피지낭종
우리 피부에는 아주 작은 구멍들이 있습니다. 이 구멍들은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기름을 조금씩 만들어내죠. 귓볼에도 이런 작은 구멍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끔 귓볼에 있는 아주 작은 구멍 하나가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기름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그 안에 모이게 됩니다. 기름이 점점 더 많이 모이면, 귓볼 안에 작은 주머니처럼 동그란 덩어리가 생기죠. 보통은 아프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아주 작은 나쁜 세균들이 이 주머니 안으로 들어가면, 주머니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열이 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귓볼이 욱신욱신 아플 수 있습니다.
종기
우리 몸의 피부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귓볼에도 아주 짧고 작은 털이 있죠. 이 작은 털들은 피부 밑에서 시작합니다. 가끔 이 작은 털이 시작하는 곳에 아주 작은 나쁜 세균들이 들어갈 수 있죠.
세균들이 들어가면 그 부분이 깨끗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피부가 세균 때문에 화가 난 것처럼 빨갛게 부어오르고 만지면 아파오게 됩니다. 점점 더 커다란 덩어리로 변하기도 하죠.
세균이 자꾸 많아지면서 귓볼이 아주 아플 수 있습니다. 종기는 귓볼을 누르거나 움직일 때 더 많이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지방종
우리 피부 바로 밑에는 말랑말랑한 살이 있습니다. 이 살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도 하고, 우리 몸이 힘을 낼 때 도와주기도 하죠. 귓볼 아래에도 이런 말랑말랑한 살이 있습니다. 가끔 귓볼 아래의 말랑말랑한 살들이 한 곳에 조금 더 많이 모여서 작은 덩어리를 만들 수 있죠.
이 덩어리는 보통 아주 말랑말랑해서 손으로 살살 밀면 움직입니다. 이 덩어리가 처음 생길 때는 우리 몸에 불편함을 주지 않습니다. 아프지도 않아서 우리가 잘 모르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만약 이 말랑말랑한 살 덩어리가 아주아주 커지면, 귓볼의 다른 부분들을 살짝 누르게 될 수도 있죠. 그러면 귓볼이 약간 불편하거나 조금 아프다고 느낄 수도 있답니다.
접촉성 피부염
우리 몸의 피부는 외부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는 중요한 부분이죠. 귓볼의 피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끔 귓볼 피부에 어떤 물건이 닿을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새로운 물건이나 어떤 액체가 닿을 수도 있겠죠.
만약 귓볼 피부가 이 물건들을 싫어한다면, 피부는 그 물건에 대해 싫다고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피부가 화가 난 것처럼 빨갛게 변하죠. 이렇게 화가 난 귓볼 피부는 따끔거리거나 간질간질할 수 있고, 열이 나면서 아플 수도 있습니다. 귓볼이 아픈 것은 피부가 불편하다는 신호죠.
물리적 손상
우리 귓볼은 부드러워서 조심해서 다루어야 합니다. 귓볼이 다치면 아플 수 있습니다. 넘어지거나 다른 것에 부딪히면서 귓볼이 어디엔가 콕하고 부딪힐 수 있죠. 아니면 누군가가 실수로 귓볼을 세게 잡을 수도 있겠죠.
어떤 경우든 귓볼에 갑자기 힘이 가해지거나 센 충격이 전해지면, 귓볼의 작은 부분들이 다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게 작게 다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귓볼이 부딪히거나 당겨지면서 다치면, 귓볼이 아파오게 됩니다. 때로는 귓볼이 조금 부어오르거나 빨갛게 변하기도 하면서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기도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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