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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갑자기 얼굴이 붓는 증상, 잠자는 자세 때문에?

by ̱ 2025. 8. 28.

아침에 잠에서 깨서 거울을 보다가 얼굴 부종 때문에 깜짝 놀란 적 있으셨을 겁니다. 밤새 얼굴이 통통하게 변했거나, 물을 잔뜩 먹은 스펀지처럼 볼이 불룩해 보일 때가 있죠. 우리 몸속에 들어있는 물이 잠깐 길을 잃고 얼굴 쪽에 몰려들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얼굴이 붓는 증상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럼 그 원인들이 어떤 게 있는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잠자는 자세

우리가 밤에 잠을 잘 때, 우리 몸은 편안하게 쉬죠. 하지만 이때 우리 얼굴이 어떻게 놓여있는지에 따라 아침 모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개를 숙이거나, 얼굴 한쪽을 너무 오래 대고 자면, 몸속을 흐르던 물이 얼굴 쪽으로 잠깐 몰릴 수 있습니다.

낮에는 우리가 서 있거나 움직이니까 물이 아래로 잘 내려가는데, 잠을 잘 때는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가만히 있게 되죠. 그래서 물이 얼굴에 머물기 쉬워집니다. 마치 물이 흐르지 않고 한 곳에 고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죠.

만약 낮은 것을 베고 자면, 우리 얼굴이 심장보다 더 아래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얼굴로 올라온 물이 다시 아래로 잘 내려가지 못하고 얼굴 부분에 머물게 되죠. 그래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평소보다 통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짠 음식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는 짭짤한 맛을 내는 소금이라는 것이 들어있죠. 소금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너무 많이 먹게 되면 몸속에서 특별한 일이 일어납니다. 특히 늦은 시간에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더 그렇죠.


소금은 몸속에 있는 물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석이 쇠붙이를 끌어당기듯이 말이죠. 그래서 몸에 소금이 너무 많아지면, 몸은 우리 몸속의 물을 꼭 잡고 놓아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몸이 물을 많이 붙잡고 있으면, 그 물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리 얼굴 같은 곳에 잠시 모여 있게 될 수 있습니다.

밤에 자는 동안 특히 얼굴로 물이 쉽게 모이게 되는데, 그래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평소보다 부어 보이는 것이죠. 그러니까 얼굴이 통통하게 붓는 것을 막으려면, 짠 음식을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짠 음식을 먹은 다음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 몸속에 있는 소금을 잘 씻어낼 수 있어서 얼굴이 붓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 부족

우리는 매일매일 물을 마셔야 합니다. 물은 우리 몸이 건강하게 움직이는 데 꼭 필요하죠. 그런데 만약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우리 몸은 조금 힘들어하게 됩니다. 우리 몸은 똑똑해서 물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아채죠.

몸이 물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면, 비상사태라고 생각해서 지금 가지고 있는 물을 아주 조금이라도 잃지 않으려고 애쓰게 됩니다. 그래서 몸에 있는 물들을 잘 간직하려고 하는 행동을 보여주죠. 이렇게 몸이 물을 잘 내보내지 않고 붙잡아 두려고 하면, 그 물들이 몸속을 떠돌다가 특정 부위에 잠시 모여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얼굴에도 평소보다 많은 물이 잠시 머무르게 되어서 얼굴이 통통하게 부어 보이게 되는 것이죠. 그러므로 얼굴이 붓는 것을 줄이고 우리 몸이 건강하게 움직이도록 하려면,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틈틈이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갑상선 문제

우리 목 앞에는 갑상선이라는 아주 작은 기관이 있습니다. 이 갑상선은 우리 몸이 에너지를 만들고 잘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하죠. 갑상선은 마치 몸속에서 스위치를 켜고 끄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가끔 이 갑상선이 자기 일을 충분히 잘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갑상선이 만드는 물질이 너무 적으면, 우리 몸의 모든 기능들이 평소보다 느려지게 됩니다. 우리 몸의 기능이 느려지면, 몸속에서 필요 없는 물질들이 제대로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쌓이게 될 수 있죠.

이렇게 쌓인 물질들은 물을 끌어당기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몸속에 있는 물과 함께 엉켜서 덩어리처럼 부어 보이게 합니다. 이런 현상 때문에 얼굴이 푸석푸석해 보이거나, 눈 주위가 유난히 부어 보이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우리가 먹는 음식이나 맡는 냄새, 몸에 닿는 풀 같은 것들이 우리 몸에게는 아무렇지 않은데, 가끔 어떤 사람의 몸은 특별히 그 물질에 깜짝 놀라서 과하게 반응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것을 알레르기라고 하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특정 음식을 먹으면, 또 어떤 사람은 풀이나 꽃가루를 가까이하면, 아니면 특정 약을 먹거나 어떤 것을 만졌을 때 몸이 평소와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몸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우리 몸은 외부에서 들어온 것이 해롭다고 생각해서 그것과 싸우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몸속에 있는 작은 물질들이 나와서 얼굴이나 입술, 눈 주변을 갑자기 통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갑자기 부풀어 오르는 풍선처럼 말이죠. 만약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을 먹거나, 만지지 않던 것을 만진 후에 갑자기 얼굴이 너무 많이 붓고 숨쉬기 불편하거나 몸에 다른 변화가 느껴진다면, 절대로 혼자 고민하지 말고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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